2025. 3. 15. 17:00ㆍ2026 북중미 월드컵/아시아 지역예선
1.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현황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아시아 3차 예선이 각 조별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B조에 포함되어 있으며, 현재까지 총 6게임을 치렀습니다. 현재 4승 2무로 승점 14점으로 B조 1위를 달리고 있으나, 2위 이라크와 3위 요르단과의 승점이 각각 3점, 5점 차이밖에 나지 않고 있어 살짝 불안한 감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7차전 오만전은 홈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반드시 승리해서 2, 3위와의 승점을 더욱 벌려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경기라 할 수 있습니다.
B조 현재 순위
순위 | 국가명 | 경기 | 승 | 무 | 패 | 득 | 실 | 차 | 승점 |
1 | 대한민국 | 6 | 4 | 2 | 0 | 11 | 4 | +7 | 14 |
2 | 이라크 | 6 | 3 | 2 | 1 | 5 | 3 | +2 | 11 |
3 | 요르단 | 6 | 2 | 3 | 1 | 9 | 5 | +4 | 9 |
4 | 오만 | 6 | 2 | 0 | 4 | 6 | 9 | -3 | 6 |
5 | 쿠웨이트 | 6 | 0 | 4 | 2 | 5 | 11 | -6 | 4 |
6 | 팔레스타인 | 6 | 0 | 3 | 3 | 4 | 8 | -4 | 3 |
2. 예선 7, 8차전 국대 선발 명단
최근 3월 A매치(7차전 오만전, 8차천 요르단전)에 나설 축구 국가대표 명단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선발 명단을 보니 특히 2선 자원인 MF 포지션에 해외에서 뛰고 있는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많이 선발된 것 같아 이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라 하겠습니다.
우선 포지션 별로 3.17. 현재 GK는 3명, DF는 9명, MF는 13명, FW 3명으로 총 28명이 선발되었습니다.
골키퍼(3명) | ||
김동헌(김천 상무) | 이창근(대전 하나시티즌) | 조현우(울산 HD FC) |
수비수(9명) | ||
권경원(코르파칸 클럽) | 박승욱(김천 상무) | 설영우(FK츠르베나즈베즈다) |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 정승현(알 와슬 FC) | 조유민(사르자 FC) |
조현택(김천 상무) | 황재원(대구 FC) | 김주성(FC 서울) : 대체발탁 |
미드필더(13명) | ||
박용우(알 아인) | 배준호(스토크시티 FC) | 백승호(버밍엄시티 FC) |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 양민혁(퀸즈파트레인저스) | 양현준(셀틱 FC) |
엄지성(스완지시티 AFC) | 원두재(코르파칸 클럽) | 이강인(파리 셍제르망 FC) |
이동경(김천 상무) | 이재성(FSV마인츠05) | 황인범(페예노르트 로테르담) |
황희찬(울버햄튼) |
최전방 공격수(3명) | ||
오세훈(FC 마치다 젤비아) | 오현규(KRC 헹크) | 주민규(대전 하나시티즌) |
3. 경기 예측(전력 차이, 라마단 기간, 원정 핸디캡 = 이건 이겨야지!!)
그럼 오만전에 선발로 나올 우리 선수들의 명단과 체크해야 할 변수들에 대해 예측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골키퍼는 조현우 선수가 선발 장갑을 낄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안면부에 부상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고 있는데 시야에 방해가 되진 않을까 살짝 우려는 듭니다만 워낙 노련하고 경험 많은 선수라 큰 변수는 아닐 것으로 예상합니다.
홍명보 감독이 훌륭한 수비수 출신입니다만, 수비는 아직도 고민이 많은 포지션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2연전의 최대 악재는 다름 아닌 '철기둥' 김민재 선수의 부상입니다. 3.15일 대한축구협회는 김민재의 왼쪽 아킬레스건염 치료 및 회복을 이유로 대표팀 소집 해제 결정을 내렸고, 3.17일 FC 서울 소속의 수비수 김주성을 김민재의 대체 선수로 발탁했습니다. 월드컵 본선 진출 조기 확정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이번 2연전 경기에서 부동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의 결장은 우리나라로서는 뼈아픈 악재이자 불안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김민재의 공백은 경험이 많은 권경원과 정승현 선수가 메울 것으로 전망은 되나, 아무래도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조유민 선수는 최근 김민재와의 호흡을 맞춰가며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바뀐 선수와의 호흡에 문제가 없다면 주전으로 나오지 않을까 예측해 봅니다. 문제는 좌우 측면 수비인데 아직 적임자를 완전히 찾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에 이명재, 김문환, 황문기 등을 기용해 봤지만 확실한 주전으로 보기는 어렵고 이태석과 황재원 선수는 아직 국대 경험이 부족합니다. 설영우 선수는 선발로 출전할 것으로 예측하며, 나머지 한 명은 최근의 컨디션이나 경기 경험 등을 고려하여 선발을 정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2선 중원 자원의 명단을 보면 앞서 두 포지션의 우려가 싹 씻겨 내려가고 향후 미래까지 든든하며 흡족하기까지 합니다. K리거가 이동경 1명뿐 일정도로 해외파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포지션으로 국대 내에서 서로 간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다 같이 성장하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되기를 바라봅니다.
개인적으로 주목하는 선수는 "two 양"입니다. 오랜만에 재발탁된 양현준 선수와 A매치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도 있는 양민혁 선수의 활약을 국대 경기에서 볼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워낙 빛나는 재능들이 많은 포지션이긴 하나 그간의 선발 명단을 볼 때 이번에도 크게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 선수와 최근 소속팀에서 출전시간이 줄어 경기감각이 떨어져 있긴 하지만 여전히 위협적인 재능을 가진 이강인 선수, 국대 희생의 아이콘이자 언성 히어로 이재성 선수, 최근 부상을 털고 돌아오는 경기조율 능력과 패싱력을 겸비한 황인범 선수가 나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박용우나 원두재 선수를 내세울 수도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3선 스트라이커 포지션에는 이번에도 3명의 선수를 선발했는데 3명 모두 개성이 각각 달라 상대의 전술에 따라 맞춤형으로 내세워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오세훈과 주민규 둘 중 한 명을 먼저 선발로 내보내서 수비들의 체력을 소진시키고 후반에 전혀 다른 스타일인 오현규로 판을 흔들어 보는 게 나름 괜찮은 전략 아닐까 합니다.
여담으로 김천 상무 소속의 김동헌, 조현택 선수는 이번 선발명단에 최초로 발탁된 선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두 명 모두 바로 주전으로 뛸 선수들까지는 아직은 아니지만 백업 멤버로서 차근차근 경험치를 쌓아가기를 바랍니다.
이번 2차전의 또 다른 변수는 이번 3월의 두 경기가 라마단 기간(2.28~3.29)과 겹친다는 것입니다. 오만과 요르단 국가의 선수들 대부분이 이 기간 동안 물도 마시지 않을 정도로 금식과 기도를 하는 까닭에 평소에 비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할 것은 자명합니다. 우리로서는 앞서 악재들을 그나마 만회할 수 있는 호재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만은 시차적응과 3월의 추운 날씨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여 큰 이변이 없는 한 우리가 이겨서 승점 3점을 확보하고 월드컵 본선 진출 조기확정에 한 발짝 더 나아가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이번 오만전은 SBS와 쿠팡플레이에서 중계할 예정이니 가급적이면 놓치지 말고 생생한 라이브로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현재 기준 우리나라의 피파랭킹은 23위이며, 오만은 80위에 자리하고 있어 객관적인 전력은 우리가 한 수 앞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만은 원정경기이기도 하니 최대한 수비로 걸어 잠그면서 한 방을 노리는 전략이 예상됩니다. 이들의 견고한 수비를 깨는 빠른 패싱과 움직임으로 가급적 경기 초반에 선제 득점을 해야 경기가 잘 풀릴 것이며, 그렇게 될 경우 다득점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선수들의 선전과 좋은 결과를 기대하며, 경기 후 결과 및 관전평 등도 추후 소개토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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